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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긴장 잊고 탐라의가을 만끽/일선지휘관 부부61쌍 3번째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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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긴장 잊고 탐라의가을 만끽/일선지휘관 부부61쌍 3번째 나들이

입력
1991.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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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초청 한일개발 후원【제주=허태헌기자】 휴전선 GOP근무를 마친 연대장과 대대장·중대장 등 육군일선 지휘관부부 61쌍이 한국일보사·일간스포츠 초청(한진그룹 한일개발후원)으로 16일 제주에 도착,3박4일간의 일정으로 제주관광에 나섰다.

이들 일행은 이날 하오2시 항공편으로 제주공항에 도착,제주시내 관광명소인 용두암과 제주민족박물관 등을 둘러보고 모처럼 전방대치근무의 긴장을 풀고 제주의 가을을 만끽했다.

일행중 중부전선 5769부대 연대장인 김일진대령은 『오랜만에 제주에 와보니 한소정상회담까지 열려 세계에 평화의 섬으로 알려지는 등 눈부신 발전에 놀랐다』며 기뻐했다.

이들은 17일 서귀포의 천지연과 여미지식물원,돌고래 쇼장인 머린파크,제주서부지역 산방산,협재굴을 관광한뒤 저녁에는 서귀포 KAL호텔에서 (주)한일개발이 베푸는 만찬에 참석,초청연예인과 어울려 즐거운 한때를 보낼 예정이다.

18일에는 제주 동부지역을 관광하고 19일 하오1시35분 항공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한다.

이번 격·오지 장병초청 격려행사는 지난 4월과 6월 두차례 4일간씩 1백35쌍의 GOP 근무지휘관 부부를 제주에 초청한데 이어 세번째 행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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