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대공보 보도【홍콩=연합】 중국당국은 중국을 방문한 북한국가주석 김일성에게 경제원조를 제공해 주는 대신 스스로 개방과 개혁을 통해 경제난을 타개할 것을 권고한 반면 북한의 핵무기 개발문제에 관해서는 남북한이 다함께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는 방향으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촉구한 것으로 홍콩의 중국계신문인 대공보가 13일 전했다.★관련기사 5면
대공보는 김일성의 방중과 관련한 논설기사를 통해 북한과 베트남 및 쿠바 등은 소련에만 의지하고 스스로 개혁에 의한 자립경제정책에 등한히 했었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이제 다시는 소련에 의존할 수 없는 입장에 처하게 됐다고 말했다.
관측통들은 이같은 대공보의 논설기사는 중국지도자들이 김일성에게 중국이 충분한 경제원조를 해줄 형편이 못된다고 밝힌대신 북한 스스로 개방과 개혁정책을 통해 경제건설을 해나갈 것을 권고했음을 강력히 시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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