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83명 초·중·고생 레슨않기로이화여대는 14일 입시부정의 소지를 줄이기 위해 92학년도부터 예체능계학과의 실기고사 반영률을 5∼20% 낮추기로 결정,교육부에 승인신청했다.
이화여대는 음대의 경우 50%에서 30%로,체대는 무용과 40%,체육·사회체육학과가 30%인 것을 모두 25%로,미대는 40%에서 30%로 실기고사 반영률을 줄이기로 했다.
이화여대는 이와함께 체대·음대의 실기고사과정을 녹음·녹화해 전형점검자료로 보관하고 미대는 2차례 채점을 실시하는 등 실기고사 관리도 강화키로 했다.
이날 음대·미대·체대 등 3개 단과대교수 83명은 지난 10∼11일 각각 교수회의를 열어 마련한 발표문을 통해 앞으로 이화여대 재학생을 제외한 초·중·고생 개인,단체지도,과외교습을 일절 하지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교수들은 발표문에서 『91학년도 본교 체육대학 무용과에서 일어난 충격적인 입학부정 사건이 사회와 학계에 큰 물의를 빚은데 대해 뼈아픈 자책감을 느끼고 있다』며 『스스로 살을 저미는 진통의 과정을 거치는 길만이 다시 태어남을 가능하게 할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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