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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둘 여대생 유인/성폭행후 금품 빼앗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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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둘 여대생 유인/성폭행후 금품 빼앗아

입력
1991.10.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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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부경찰서는 12일 길에서 주운 수첩에서 여대생의 전화번호를 알아낸뒤 전화를 걸어 카페로 유인,강제로 성폭행하고 돈까지 빼앗은 장모군(18·S공고3) 등 고교생 2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특수강간 및 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의하면 장군등은 지난달 18일 하오2시께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월드 지하상가에서 주운 수첩에 적혀있던 손모양(20·D여대1)의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어 송파구 가락동 B카페로 불러내 밀실에서 번갈아 성폭행한뒤 현금 금반지 등 1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다.

장군 등은 한달여동안 손양 집에 전화를 걸어 『만나주지 않으면 찍어둔 폭행장면 사진을 공개하겠다』며 협박하다 손양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동경찰서도 이날 산책나온 여중생 2명을 집단 성폭행한 백모군(17·H고3) 등 고교생 3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특수강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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