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재벌그룹 계열사들이 회사채 발행이나 증자,기업공개 등을 통해 증시에서 조달한 자금이 전체 직접금융의 절반을 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증권관계기관에 따르면 올들어 9월말까지 30대 재벌의 증시조달자금은 ▲회사채 발행이 4조9천8백61억원 ▲주식발행이 유상증자 1조1천2백51억원과 기업공개 1천2백90억원을 합친 1조2천5백41억원 등 모두 6조2천4백2억원에 달하고 있다.
이같은 규모는 9월말 현재 국내기업의 직접금융 총액(회사채 발행 9조7천6백37억원과 주식발행 1조5천9백83억원)인 11조3천6백20억원의 54.9%에 이르는 것이다.
특히 현대,삼성,대우,럭키금성,쌍용 등 5개 그룹의 직접금융 총액은 회사채 발행액 2조5천5백2억원과 주식발행 7천87억원 등 모두 3조2천5백89억원에 달해 30대 재벌 전체의 52.2%를 차지하고 있다.
부문별로 보면 30대 그룹의 회사채 발행은 전체의 51.1%,유상증자가 기업공개를 통한 주식발행은 78.5%를 각각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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