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험사들이 규정요율을 무시한채 보험료를 대폭 깎아주거나 대출을 조건으로 보험에 들도록하는 「꺾기」를 일삼는 등 변칙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보험감독원에 따르면 제일화재는 올 상반기중 단기저축성장품인 「21세기 적립보험」을 판매하면서 82명의 계약자에게 3억8천7백만원의 특별이익을 제공,감독원으로부터 기관경고조치를 받았다.
또 현대화재,한국자보,안국,럭키,동양,신동아,고려화재 등 7개사들은 불공정 금융관행인 꺾기를 막기위해 월납보험료를 대출금의 1% 이하로 규제한 재무부의 시정기준을 무시한채 대출금의 1.67%를 보험료로 받아 주의조치를 받았다.
이에따라 주식매도 주문량이 매수주문량의 두배를 웃돌며 거래량은 금융주가 1천8백만주 거래되는 등 2천3백여만주에 달했다.
전장에는 이같은 투자자들의 경계심리와 ▲실세금리 내림세 등 시중자금난 완화 기대감 ▲금융주의 증자설 ▲큰손들이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인다는 설 등 매수세를 부추길만한 재료가 교차되며 네차례 소폭등락을 거듭했다.
후장들어 일부 금융기관이 증자설에 대한 부인공시를 하자 투자심리가 냉각되며 하락폭이 꾸준히 커졌다.
은행·단자주만이 전날가격을 유지했고 대형주는 주당 4백∼5백원 중소형주는 1백∼2백원씩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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