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택민동석 경협문제 논의【동경=연합】 중국은 방문중인 김일성 북한주석은 중국의 최고실력자 등소평과 전격 회담했다고 일 교도(공동)통신이 11일 북경의 서방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회담의 시기와 장소에 대해선 밝히지 않은채 회담내용이 중국과 북한간의 경제협력 문제로 보인다고 전했다.
교도통신은 등소평이 종종 상해시 교외를 방문,요양을 하고있어 김 주석이 남쪽지방을 방문했을 무렵 강택민 총서기를 동석시켜 남경 부근에서 회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김 주석은 지난 4일 특별열차편으로 북경에 도착,강 총서기와 양상곤 국가주석,이붕 총리와 회담한후 북경을 떠나 산동성의 곡부 태산 등 관광명소를 방문한데 이어 남경에서 다시 강 총서기와 합류,이날 현재 강소성 양주에 머물고 있다.
한편 중국당국은 등·김 회담을 확인하지 않았지만 김 주석은 지난 1949년 중국건국이래 공식·비공식을 포함해 39차례 중국을 방문,어떠한 경우에라도 중국 최고수뇌와 회담하는 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어 이번에도 소련의 사회주의체제 붕괴 등 격변하고 있는 국제정세에 관해 등과 직접 의견을 교환할 필요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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