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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전세기 16일부터 취항/서울­천진/이달 5차례 운항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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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전세기 16일부터 취항/서울­천진/이달 5차례 운항허가

입력
1991.10.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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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의 항공기 정기취항에 앞선 전세기 상호운항이 16일부터 시작된다.교통부는 11일 대한항공이 17일과 29일,아시아나항공이 16일과 30일 제주남단을 우회하는 정규항로를 통해 서울­천진간 전세기를 운항키로 했으며 중국민항 소속 B767기가 같은 항로를 통해 23일 천진­서울간을 운항토록 허가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이번 전세기 운항은 아시안게임,올림픽 등 특별한 행사를 제외하고는 양국 항공당국의 직접 접촉을 통해 이루어진 첫 사례로 중국측은 당초 9월25일에 운항할 계획이었다가 연기 신청 해왔다.

중국민항 전세기는 23일 하오2시 서울에 도착,당일 하오3시30분 천진으로 돌아갈 예정이며 서울도착 승객은 2백명으로 신고돼 있다.

현재 한중간 정규항로는 서울­동경­북경 또는 서울­홍콩­북경으로 환승시간까지 8시간 이상 걸리고 있으나 3시간걸리는 서울­천진간 전세기를 이용하면 북경까지의 소요시간이 4시간30분으로 절반가량으로 줄어든다.

교통부는 전세기운항을 계기로 중국과의 정규항로 개설을 위한 협상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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