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의 항공기 정기취항에 앞선 전세기 상호운항이 16일부터 시작된다.교통부는 11일 대한항공이 17일과 29일,아시아나항공이 16일과 30일 제주남단을 우회하는 정규항로를 통해 서울천진간 전세기를 운항키로 했으며 중국민항 소속 B767기가 같은 항로를 통해 23일 천진서울간을 운항토록 허가했다고 밝혔다.
중국의 이번 전세기 운항은 아시안게임,올림픽 등 특별한 행사를 제외하고는 양국 항공당국의 직접 접촉을 통해 이루어진 첫 사례로 중국측은 당초 9월25일에 운항할 계획이었다가 연기 신청 해왔다.
중국민항 전세기는 23일 하오2시 서울에 도착,당일 하오3시30분 천진으로 돌아갈 예정이며 서울도착 승객은 2백명으로 신고돼 있다.
현재 한중간 정규항로는 서울동경북경 또는 서울홍콩북경으로 환승시간까지 8시간 이상 걸리고 있으나 3시간걸리는 서울천진간 전세기를 이용하면 북경까지의 소요시간이 4시간30분으로 절반가량으로 줄어든다.
교통부는 전세기운항을 계기로 중국과의 정규항로 개설을 위한 협상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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