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구좌이용 구상무역으로남북한간의 교역규모가 늘어나면서 교역방식도 해외중개상을 통한 방식에서 상계구좌를 활용한 구상무역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11일 상공부에 따르면 지난해까지만 해도 남북한 무역업자 사이에 해외중개상이 낀 간접교역이 주류를 이루었다. 그러나 올상반기부터는 우리측 무역업자의 해외지사가 바로 북한측 무역업자와 교역협의를 하고 계약 및 대금결제를 위해 서류상의 회사를 세우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 경우 물품은 남북한 무역업자간에 바로 이동하고 있다.
9월이후에는 해외중개상과 우리측 무역업자가 상계구좌를 설치,실제적인 대금지불없이 반입 및 반출을 상계시키는 일종의 구상무역 방식이 늘어나고 있다.
상계구좌를 통한 교역은 우리측에서는 반입·반출이 균형을 이루면서 교역을 확대할 수 있고 북한측으로서도 외화지불없이 교역이 가능하다는 이점 때문에 교역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올들어 9월말 현재 반입은 1억2천2백만달러,반출은 1천2백80만달러로 북한으로부터의 반입이 압도적으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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