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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극물실은 트럭 전복/「황산납」 50㎏ 유출… 인근 논·가옥 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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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극물실은 트럭 전복/「황산납」 50㎏ 유출… 인근 논·가옥 오염

입력
1991.10.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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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군 해송면 수인선 걸널목서【화성=정정화기자】 10일 상오9시께 경기 화성군 매송면 야목2리 수인선 철도건설목 부근에서 PVC원료생산업체인 대근산업 소속 경기8 라1415호 4.5톤트럭(운전사 서동환·37)이 철도건널목 경보기를 들이받아 전복되면서 트럭에 싣고 있던 유독성 화공약품인 「3염기성 황산납」 분말 50여㎏이 바람에 날려 인근 논 2만여평과 가옥 15채가 오염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또 버스를 기다리던 김상미씨(50·여·매송면 야목2리 167)가 트럭에 치여 숨지고 김현숙씨(53·여·야목2리 348) 등 2명이 중상을 입고 인근병원에 입원,치료중이다.

이날 사고는 황산납 25㎏들이 1백20부대를 싣고 인천으로 가던 트럭이 사고지점에서 맞은편에서 오던 트럭이 갑자기 좌회전하는 것을 피하려다 건널목 경보기를 들이받아 일어났다.

3염기성 황산납은 PVC제조때 안정제로 첨가하는 화학물질로 환경처가 독극물로 분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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