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해상운임,내륙운송비 등 수출입 부대비용이 일시에 올라 수출업계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10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최근 선사들은 터미널처리비(THC),선하증권(B/L) 발급수수료 등 각종 명목을 내세워 해상운임을 일방적으로 인상하고 있다.
또 수출입화물의 육상수송을 담당하는 내륙운송업체들은 과적차량 단속강화,기사인력난,운송차량 부족 등이 심화되자 이를 이유로 운임을 30∼50%씩 인상해줄 것을 화주들에게 요구하고 있으며 심한 경우 인상요구율은 1백% 이상에 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9월말 현재 해상운임은 항로에 따라 지난해말보다 5∼25%,항만하역 및 보관료는 7∼15%,내륙운송료는 30∼50% 이상 인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의 매출액대비 수송하역비는 17.3%로 미국의 7%,일본의 11.3% 보다 상당히 높다.
무협은 철강,건설자재 등 채산성이 없는 화물은 일부 업체가 부담을 이기지 못해 수출을 포기하고 있어 물동량이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에 50% 이상 줄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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