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 19조원어치 보유/흑자규모의 26% 투입/86∼89년 흑자기에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86년이후 5년동안 국내기업들이 10조원에 가까운 토지를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국내 6만2천여개 법인기업 가운데 비영리법인과 연간매출액 5억원 미만의 영세기업,금융보험업종을 제외한 2만5천8백83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기업경영분석을 연도별로 종합한 결과,기업들의 토지매입 규모는 지난 86년 6천2백24억원이었으나 87년 1조1천14억원,88년 1조6천2백31억원,89년 2조4천2백62억원으로 계속 늘어났다.
특히 지난해에는 토지매입액이 전년보다 67.8% 증가한 4조7백7억원에 달하는 등 지난 86년이후 5년간 매입규모가 9조8천4백38억원에 이르고 있다.
경상수지 흑자기인 86∼89년 4년간의 토지매입 규모는 이 기간의 흑자규모 3백30억달러의 약 26% 수준에 달했다.
이에따라 이들 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토지는 장부가격 기준으로 작년말 현재 19조2천4백57억원을 기록,지난 85년의 보유액 6조2천2백31억원의 3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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