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이상곤기자】 대구시 수돗물 페놀사태 임산부모임(공동대표 김성분·34)은 9일 『지난 페놀사태로 피해를 입은 임산부들이 저체중아와 무뇌아를 출산하는가 하면 자궁내에서 태아가 사망하는 등 피해를 입었다』며 사례를 공개했다.이날 하오2시 대구 경실련 사무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모씨(24·서울 성동구 도선동)는 『지난 6월까지 대구에서 살다 이사한후 지난 7월13일 한양대부속병원으로부터 임신 22주만에 무뇌아판정을 받아 임신중절 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또 최모씨(24·대구 남구 봉덕동)는 『페놀사태 당시 임신 4개월로 배가 아프고 고열이 나는 등 증세가 있었다』며 『지난달 19일 출산예정일을 앞두고 영남대부속병원에서 검진을 받은결과 자궁내에서 태아가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