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문창재특파원】 일본 자민당 최대파벌인 다케시타(죽하)파가 총재후보 옹립을 단념,미야자와(궁택희일) 후보의 당선가능성이 높아졌다.독자후보를 내기로한 지난 5일의 소속의원 총회결의에 따라 다케시타파 수뇌진은 그동안 전 간사장 오자와(소택일랑) 회장대행에게 출마를 설득해왔으나 오자와씨가 9일 건강상의 이유로 입후보 고사의사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다케시타파는 다른 후보옹립을 단념하고 이미 입후보를 표명한 3후보중 1명을 밀기로 했다. 다케시타파가 다른파벌 후보를 지지한다면 미야자와 전 부총리로 기울 가능성이 가장 큰것으로 전해졌다.
오자와 회장대행이 입후보를 고사하는 것은 아직 49세에 불과한 자신이 입후보하면 일본정계의 급격한 세대교체로 인한 정치적 혼란이 불가피한데다 건강상의 이유도 있어 93년 총재선거에 도전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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