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누락땐 세법따라 책일질터”【대구=이상곤기자】 정부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7일 최근 주식이동을 통한 변칙적인 상속,증여에 대한 국세청 세무조사와 관련,『세수누락이 있을 경우 세법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하오2시 대구 MBC주최로 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여성교양강좌의 주제발표를 위해 대구를 방문,강좌직전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하고 『주식이동을 통한 변칙상속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어 『개인재산은 모두 사회사업 재단에 맡길 것』이라면서 『재산규모는 현대중공업 등의 미공개 주가 대부분으로 몇 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국세청의 세무조사에 대해 『국세청이 본연의 임무를 하고있는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지금까지 2백60억원의 상속세를 물었는데 이는 고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의 상속세인 1백60억원보다 훨씬 많은 액수』라고 언짢은 심기의 일부를 표시했다.
정 회장은 또 그룹차원의 대응책에 대한 질문에 『오해가 곧 풀릴것으로 보고있으며 눈이 다오면 비로 쓸것』이라고 말해 당국 조사이후 대책을 마련할 것임을 시사했다.
현대문화신문의 투자승인 재고문제와 관련 『문화지로서 출발하면 지금까지의 오해가 풀릴 것이며 합법적으로 추진중인 이 신문에 대한 투자승인 재고문제는 말도 안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정계진출설에 대해 『나라에 도움이 되는 사업가로서 남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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