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동양정밀을 인수한후 극심한 경영난을 겪어오던 고려시스템이 결국 파산됐다.서울민사지법 합의 50부(재판장 정지형판사)는 7일 하오 고려시스템이 지난 4일 제출한 파산선고 신청을 받아들여 파산선고 결정을 내렸다.
이에따라 고려시스템은 일단 재산과 채무가 동결된 상태에서 파산법 절차에 따라 법원이 선임한 관리인의 책임아래 채권신고 및 회사재산 처분 등의 청산과정을 밝게된다.
고려시스템은 현재 부채 7백23억원,동양정밀에 대한 보증채무 7백23억원 등 총부채가 1천4백46억원에 달하고 있으나 자산은 8백84억원에 그치고 있다.
아울러 한국화약그룹도 이 회사에 대한 보증채무액이 5백80억원에 달해 적지 않은 자금부담을 안게됐다.
한국화약은 그동안 고려시스템의 인수여부를 검토했으나 사업전망이 비관적인데다 부채규모가 지나치게 크다고 판단,파산절차를 택했다.
또한 고려시스템의 대주주인 이동훈씨가 소유하고 있는 제일화재해상보험의 주식도 대부분 채무에 대한 담보로 처리돼 있어 제일화재해상보험의 경영권도 변동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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