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하오9시40분께 서울 용산구 서부이촌동 한강철교입구 수도권전철 철도에서 충북 제천을 떠나 인천으로 가던 청량리열차 사무소소속 2348호 화물열차(기관사 이승문·31)가 탈선했다.이 사고로 의정부에서 인천,수원으로 가는 전철1호선이 이날 밤 늦게까지 불통돼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사고는 전체 28량중 26량에 시멘트와 무연탄을 싣고 제천조차장을 출발,청량리와 왕십리역을 거쳐 인천으로 향하던 열차가 경원선과 전철1호선이 교차되는 「삼각철로」 지점에서 화물을 싣지않은 20,21번째 차량 연결고리가 끊어져 일어났다.
사고가 나자 철도청은 긴급복구에 나서 1시간여만인 하오10시50분에 전철1호선 상행선을 소통시킨데 이어 하오11시50분께 탈선차량을 완전히 들어낸뒤 밤12시께 하행선도 소통시켰다.
전철이 2시간30분 이상 불통되자 의정부역에서 인천,수원에 이르는 1호선 전구간역에서 승객 수만명이 큰 불편을 겪었으며 일부는 환불을 요구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또 서울역 등지에서는 전철탑승을 포기한 시민들이 역앞으로 몰려나와 택시를 잡느라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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