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시위불편 상인도 어울려 한마당/막걸리·빈대떡등 제공91 정기연고전을 마치고 잠실주경기장을 나온 양교생 1만여명은 4일 하오3시께 연세대앞 연세로를 가득 메운채 밤11시30분께까지 한데 어울려 흥겨운 우정의 거리축제를 즐겼다.
평소 잦은 시위로 불편을 겪었던 연세대앞 상점주인들은 이날 연고전 뒤풀이로 젊음을 발산하는 학생들에게 막걸리와 빈대떡 등을 제공,「영원한 맞수」 양교의 화합분위기를 돋우었다.
연세대앞 상인들의 친목모임인 「창천동 지역개발위원회」(회장 정전촌·51) 회원 50여명은 각자 상점앞 테이블에 1ℓ들이 막걸리 2천5백병과 빈대떡·음료수 등 5백만원어치를 마련,학생들에게 권하며 대화를 나누었다.
「학생·주민 화합한마당」이라고 이름붙여진 이날 행사는 상인들과 연세대 학생회측의 협의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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