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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분기 경기 더 악화”/기업경영자들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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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분기 경기 더 악화”/기업경영자들 전망

입력
1991.10.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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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BSI 백 미만으로통계청은 4일 국내기업 경영자들이 올 4·4분기중 국내경기가 지난 3·4분기보다 전반적으로 나빠질 것으로 보고있다고 발표했다.

통계청이 국내 9백50개 기업체 및 기업그룹을 대상으로 조사한 「기업경영자 경기전망」에 따르면 4·4분기중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93.5로 나타나 3·4분기보다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예측됐다.

BSI는 지수가 1백 이상일 경우는 전분기보다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보는 응답자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하며 1백 미만인 경우는 반대로 경기가 나빠질 것임을 말해주는 것으로 통계청의 BSI는 지난 2·4분기에 1백52.7,3·4분기에 1백31.3으로 계속 높은 수준을 나타냈었다.

4·4분기중 경기지수를 업종별로 보면 건설업이 82.7로 가장 낮고 다음이 운수창고업(91.1) 도소매 및 숙박업(92.6) 제조업(94.0) 등의 순으로 이들 업종은 모두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나타난 반면 금융보험업과 기업그룹은 각각 1백8.5 및 1백6.7을 기록,3·4분기보다 오히려 호전될 것으로 예측됐다.

경기부진이 예상되는 이유로는 ▲수출부진 ▲물가상승 ▲국내시장개방 및 ▲건설경기진정과 과소비억제를 위한 안정정책추진 등이 주요요인으로 꼽혔다.

특히 제조업경영자가 본 4·4분기중 경기전망을 보면 ▲내수부문이 1백9.7 ▲수출부문이 93.5로 각각 나타나 내수는 경기가 호전되는 반면 수출은 오히려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내수부문에서는 연말 특수 등 계절적 영향 및 수요증가 등이 호전요인으로 꼽혔으며 수출부문에서는 수요감소 및 경쟁력 약화 등이 부진요인으로 꼽혀 수출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과제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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