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박상준기자】 속보=부산 신발업계의 블랙리스트를 컴퓨터로 관리하기 이전인 87년을 전후해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블랙리스트 10종류가 또 발견됐다.3일 신발업계 노무관리협의회 관계자가 공개한 이 블랙리스트에는 「도시산업 선교회계열 해고자」(2백2명),「각사별 문제노동자」(1백8명),「각사별 의식화근로자」(50명),「위장취업자」(14명),부산시내 문제대학생」(1백2명)의 명단과 금호상사,삼양통상의 문제노동자 명부(49명) 등 1천여명의 성명,생년월일,주소 등 인적사항은 물론 시위가담 정도에 따른 A,B,C로 등급까지 분류돼 있었다.
이날 발견된 블랙리스트에 수록된 인사들은 금호상사 블랙리스트에 대부분 수록돼 있는 것으로 확인돼 지난 2일 발견된 원부와 함께 블랙리스트들이 컴퓨터 디스켓 입력자료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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