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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주지사 본사에 감사장/성점모사장 내방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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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주지사 본사에 감사장/성점모사장 내방 전달

입력
1991.10.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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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소동포신문 「새고려신문」에 윤전기등 제작시설 지원 사의”사할린에서 발행되는 유일한 동포신문인 「새고려신문」 성점모사장은 3일 한국일보사를 방문,본사가 최신제작 시설을 지원해준데 대해 사의를 표하고 표도로브 사할린주지사가 전하는 감사장을 장강재 한국일보사 회장에게 전달했다.

표도로브주지사는 감사장을 통해 『사할린에서 사멸되어가는 한민족문화의 명맥을 이어주고 있는 새고려신문이 경제상 난관에 처한 때에 오프셋인쇄기를 포함한 제작시설을 기증해 주신데 충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국일보사는 지난해 주정부의 지원금 축소 등으로 재정난에 시달리던 새고려신문의 지원요청을 받아들여 윤전기를 비롯,컴퓨터입력기 레이저프린터 제판용카메라 라인프린터 모니터 자동전압기 등 29점의 최신 제작기기와 제작 비품일체를 제공했었다.

한국일보사는 새로운 제작장비에 대한 훈련을 위해 지난 2월 새고려신문사 사원 4명을 초청,2개월간 첨단제작기법을 교육시켰으며 8월에는 본사 공무기술진 3명을 사할린 유즈노사할린스크에 파견,기계설치·시험가동 등을 도왔다.

이에따라 지난 40여년 구형 활판인쇄기로 제작되었던 새고려신문은 지난 8월29일부터 한국일보사가 지원한 새설비로 전산제작·배포되고 있다.

1949년 6월1일 「조선로동자」라는 제호로 탄생한 새고려신문은 61년부터 「레닌의 길로」로 제호를 바꿔 제작돼오다 금년 1월1일부터 현재의 제호로 발행되고 있으며 알마아타에서 발행되고 있는 「고려일보」와 함께 소련에서 발행되는 한글동포신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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