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허가·수주 동시감소/소비재 출하 9%만 증가8월 동향 통계청은 3일 지난 8월중 국내건설 투자가 1년전 보다 큰 폭으로 감소하고 내수소비도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내수경기 과열양상이 다소 진정되는 국면에 진입했다고 발표했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8월중 건축허가면적은 주거·상업용 구분없이 모두 크게 감소,1년전 보다 35.1%나 줄었으며 국내건설수주도 13.5% 축소됐다.
건축허가 및 수주가 동시에 감소추세를 보인것은 지난 88년 11월이후 33개월만에 처음있는 일로 당국의 잇단 건설경기 진정책이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내수용 소비재 출하는 지난 5∼7월 석달간의 평균 20%(전년동월비)에서 8월엔 9% 늘어난데 그쳐 증가세가 누그러졌다.
그러나 생산재를 포함한 전체 내수출하는 전년비 10.5% 늘어 수출용출하 증가율 1.2%와 크게 대조를 이뤄 내수의존적 성장추세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
통계청은 향후 국내 경기는 수출 및 건설투자의 증가세 감소에 따라 서서히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8월중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9.6%로 비교적 높은 수준을 보였으며 실업률은 2.0%(계열변동치 2.2%)를 기록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