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4324년 개천절 기념식이 3일 상오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박준규 국회의장 김덕주 대법원장 정원식 국무총리 등 3부요인과 국무위원 국회의원 시민대표 등 각계인사 4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정 총리는 경축사에서 『올해는 민족분단 46년만에 남북이 함께 유엔에 가입함으로써 온겨레가 공존공영과 평화통일로의 길로 나아가는 커다란 전환점을 마련한 가운데 의의가 더욱 크다』고 말하고 『남북한이 국제무대에 함께 서게된 것은 한반도에 진정한 평화와 통일의 시대를 여는 출발점이 될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또 『남북한은 현재의 휴전체제를 하루속히 평화체제로 전환하고 군사적 신뢰구축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군축을 추진해야 하며 사람과 물자 및 정보가 자유롭게 교류될수 있는 길을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남북한 유엔가입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여는 역사적 계기로 승화되기 위해서는 노태우대통령이 제안한 평화통일 3원칙에 관한 남북당국간 합의가 조속히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오는 10월22일 평양에서 열리는 제4차 고위급회담에서 이같은 3원칙을 포함하여 남북관계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길 희망하며 북측에 대해 성의있는 대응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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