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즈그룹·반유대파·반옐친계등 총집결/오는 19·20일 창당대회… 연방대선 변수로【동경=문창재특파원】 쿠데타 실패 및 공산당 해체 등으로 수세에 몰려있는 소련의 보수세력이 연합해 「인민번영당」(가칭)이란 정당을 만들어 오는 19,20일 창당대회를 갖는다고 요미우리(독매)신문이 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소련 급진파계열의 「독립신문」을 인용,소련 초보수파의 지도자 알크스니스대령(연방회의 대의원)과 반유대그룹인 「팜야치(기억)」 등을 중심으로한 신당에는 이밖에도 러시아공화국의 이사코프 연방회의의장 바브린의원 「러시아인민전선」의 스크루라토프 의장 등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중 이사코프와 바브린은 반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파의 대표격이며 스크루라토프는 반유대주의적인 「대러시아주의자」의 대표격으로 알려졌다.
또 창당대회에는 알크스니스가 이끌고 있는 연방최고회의내의 보수파 그룹 「소유즈」와 바브린이 소속해 있는 공화국의회내에 「러시아」그룹 공산당의 아류인 「자유민주당」 등도 합류,초보수파의 대규모 연합조직을 구성할 것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신당은 기본정책으로 ▲연방제의 유지 ▲「중국형」의 통제된 경제개혁 추진 ▲국유재산 4분의 1의 국민에의 불하 및 이를 위한 국민 1인당 10만달러 상당의 쿠폰 대출정책 실시 등을 채택하고 있어 앞으로 경제혼란속에서 치러질 연방대통령 선거에 「태풍의 눈」으로 등장할 것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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