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용역의 자유로운 이동 규정【모스크바·알마아타 외신=종합】 소련의 12개 공화국은 1일 경제동맹결성을 위한 협정에 가조인키로 합의했다고 블라디미르·그린요프 우크라이나공 대표가 밝혔다.
그린요프는 이날 카자흐공 수도 알마아타에서 리투아니아 에스토니아를 제외한 12개 공화국대표가 경제협정에 가조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화국간 경제협정 가조인은 지난 8월 보수파의 불발 쿠데타이후 연방정부의 권한이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새로운 형태의 동맹을 결성하려는 최초의 시도이다.
진보적 신문인 네자비스마야가제타지는 이와 관련,회의참가 12개 공화국중 8개 공화국이 장래 소련의 경제동맹결성을 위해 급진경제학자인 그리고리·야블린스키가 제안한 개혁안을 대폭 수용한 경제협정초안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경제협정초안에는 ▲미국의 연방준비은행 이사회를 본뜬 연방은행체계 창설 ▲공화국간 상품 및 용역의 자유로운 이동 ▲루블화와 병행해 공화국간 독자화폐발행 등의 방안을 담고있다.
한편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1일 당초 서방측에 요청했던 1백47억달러의 원조액수를 3분의 1가량 줄인 1백2억달러를 지원해달라고 제안했다고 EC의 헤닝·크리스토퍼슨 경제위원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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