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토프랭스·유엔본부 로이터 AFP AP=연합】 지난 30일 아이티에서 유혈군사쿠데타가 발생,근 2세기만에 처음으로 지난 2월초 출범한 장·베트랑·아리스티드 대통령의 아이티 민선정부가 전복되고 3인 군사평의회가 아이티의 전권을 장악했다고 외교소식통들이 밝혔다.소식통들은 아리스티드대통령은 카를로스·안드레스·페레즈 베네수엘라대통령이 아이티에 급파한 군용기를 타고 국외로 탈출하는데 성공,우선 베네수엘라의 카라카스에 도착한 다음 프랑스로 가게될 것이라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불과 몇달전의 선거에서 유권자들의 안전을 보장해 칭송을 받았던 라울·세드라 장군과 워싱턴 대사관 무관을 지냈던 앙리·로베르·샤를르 대령,한 군훈련소장인 알릭스·실바대령 등 3인이 적어도 29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 쿠데타를 주도,전권을 장악했다고 전했다.
세드라장군은 『지난 7개월동안 군부는 민주주의가 장착되기를 기다려왔으나 아이티는 다시 불확실한 상태에 직면하고 말았다』며 군사정부는 장차 선거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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