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그라드 AFP 로이터=연합】 유고슬라비아연방 크로아티아공화국에서 휴전합의 1주일만에 다시 치열한 전투가 재개된뒤 1백여대의 탱크와 장갑차 등을 포함한 4백여대 이상의 유고연방군 차량행렬이 30일 새벽 베오그라드를 통과해 크로아티아로 향하고 있다.목격자들은 이날 동이트기 직전 대규모 군차량 행렬이 크로아티아로 이어지는 고속도로를 따라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주말동안 크로아티아 동부에서 재연된 치열한 교전으로 7명이 사망하고 80여명 이상이 부상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는데 크로아티아 라디오방송은 이날 오시예크 인근의 전략요충지인 스리젱스케라제 마을이 박격포공격을 받고 한 유정에서 화재가 발생,마을전체가 검은 연기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유공연방군의 병력추가 파견은 부코바르와 오시예크 등 크로아티아 동부에서 크로아티아군에 의해 포위돼 있는 연방군을 구출하기 위한 새로운 공격이 계획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한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공화국 당국은 크로아티아 전투에 동원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출신의 연방예비군들에게 소속부대에서 탈영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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