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사찰 수용시사/김용순당비서 밝혀

【동경 로이터=연합】 북한은 미국이 남한으로부터 핵무기를 철수한다면 북한의 핵시설에 대한 국제핵사찰을 받아들일수도 있다고 북한 고위관리가 29일 말했다.도쿄에서 수신된 북한중앙통신은 김용순 북한노동당 비서겸 국제부장이 북한에 대한 핵사찰문제와 관련,이같이 발언한 것으로 보도했다.

김은 이날 미국측에 남한내 핵무기 철수문제에 관해 회담을 갖자고 제안하면서 이 회담은 북한이 핵 사찰을 허용할 수 있는 길을 열게 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미국과 남한이 한반도에서 모든 핵무기를 배제하자는 북한의 제안에 반응을 보인다면 『핵사찰문제는 자연적으로 해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