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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남녀 12명 불법고용·알선/소개비 챙긴 업주 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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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남녀 12명 불법고용·알선/소개비 챙긴 업주 영장

입력
1991.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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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경찰서는 28일 관광객을 가장,취업을 목적으로 입국한 필리핀 남녀 12명을 봉제공장 등에 취업시켜주고 소개비를 받아챙긴 정병환씨(45·봉제업·서울 종로구 숭인동 81)를 직업안정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의하면 정씨는 지난 6월20일 입국한 필리핀인 여성 3명을 달아난 50대 필리핀인 납피씨로부터 소개받아 자신의 공장에 불법 취업시켰다. 정씨는 또 지난달 27일 종로구 숭인1동 「리라네」 봉제공장(주인 박공술)에 필리핀인 남녀 2명을 취업시키고 소개비조로 40만원을 받는 등 지금까지 5차례에 걸쳐 필리핀인 9명을 봉제공장 등에 넘기고 모두 1백80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다.

경찰은 불법취업한 필리핀인 12명을 금명간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강제출국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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