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고 8개 계열로 세분화/고교/필수 9·선택 80개 과목으로/중학/국사,사회와 통합 한문 폐지/국교/컴퓨터한자영어 「선택」 신설95학년도부터 초중고교의 교육편제와 내용이 대폭 개편돼 인문계고교의 경우 현재 인문·사회,자연,직업과정 등 3가지로 구분된 이수계열이 인문 사회 자연Ⅰ(이공계) 자연Ⅱ(의학·간호·농수산·가정계) 체육 예술 외국어 직업과정 등 8가지 계열로 다양화되고 12개 공통필수과목이 9개로 축소된다.
선택과목은 러시아어,환경과학,환경교육과목이 신설되는 등 29개 과목에서 80개로 늘어나며 인문계열만 필수이던 음악 미술이 8개 전계열의 공통 필수과목이 된다.
교육부와 제6차 교육과정 개정연구위원회(위원장 한명희·동국대사대 교수)는 2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초중고 교육과정 개정시안을 마련,중앙교육연수원에서 제1차 공청회를 개최했다.
개정시안은 고교필수과목인 국사를 교육부지정 공통필수과목에서 제외,시·도 교육청에 선택여부를 일임하는 한편 중학교의 국사도 사회과목에 흡수시켜 앞으로 국사학계 등의 반발이 예상된다.
또 중학교의 한문교과를 폐지,국어과목에서 상용한자교육을 시키도록해 한글학회 등 한글전용을 주창하는 학자들의 종래주장과 전면배치되고 있어 심의과정에서 논란이 일것으로 보인다.
초중고별 개정시안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국민학교◁
1·2학년 국어시간이 주당 7시간에서 8시간으로 늘어나고 산수 자연교과의 명칭이 수학 과학으로 변경된다. 1·2·3학년의 도덕교과대신 「생활예절」 과목이 신설되며 자유선택교과제를 신설,학교장 재량으로 컴퓨터 한자 영어중 1과목을 가르치게 했다.
2학년 이상의 주당 수업시간을 1시간씩 줄여 학습부담을 덜게 했다. 저학년 바른생활과 슬기로운 생활이 탐구생활로 통합된다.
▷중학교◁
컴퓨터 원예 환경 등 자유선택교과를 반드시 주당 2시간 교육해야 한다. 국사는 사회과로 통합되고 한문교과는 폐지된다.
중1·2학년에 「생활관리」 과목을 신설,남녀모두 기술·가정교과를 배우게 했다.
중3의 경우 「생활과 직업」 과목을 신설,진로지도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고교◁
현재 12개 교과인 공통 필수과목을 9개로 줄여 국사,정치·경제,한국지리,교련 등은 선택과목으로 하고 「현대사회와 시민」을 공통 필수과목에 신설했다.
수학의 경우 수학 ⅠA,ⅠB,ⅡA,ⅡB 등 난이도에 따라 복수과목이 설치된다.
9개 공통 필수과목은 국어,현대사회와 시민,윤리,수학,현대과학과 인간,영어,체육,음악,미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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