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사이 한동네 가정집 4곳에 20대 괴한이 잇달아 침입,흉기를 휘둘러 1명이 숨졌다.27일 상오4시20분께 서울 송파구 삼전동 47의15 김영래씨(48) 집에 세든 강국형씨(50·노동)가 목과 가슴 등을 예리한 흉기에 찔려 숨져있는 것을 계모임후 귀가한 강씨의 부인 이병순씨(40)가 발견했다.
이에앞서 26일 하오10시께 강씨 집에서 10여m 떨어진 송파구 삼전동 48의4 박태열씨(39·상업) 집에 20대 강도가 침입,가족 5명을 넥타이로 손발을 묶은뒤 돈을 요구하며 박씨의 등을 S자로 그어 상처를 내고 부인(33)의 웃옷을 벗게하는 등 행패를 부리다 1시간여만에 달아났다.
또 이날 밤11시15분께에는 70여m 떨어진 송파구 삼전동 44의10 정헌순씨(71·여) 집에 20대 강도가 들어 정씨와 며느리 강동숙씨(36)를 위협,손지갑에서 12만3천원을 털어갔다.
범인은 이어 하오11시30분께 30여m 떨어진 송파구 삼전동 46의13 임경미씨(24·여) 집에서 1만원을 털어갔다.
경찰은 범인이 1m65㎝ 정도의 호리호리한 체격에 검정색 체크무늬 점퍼,검정색 디스코바지를 입었으며 왼쪽뺨에 긁힌 핏자국이 있었다는 피해자들의 진술에 따라 강씨를 살해한 범인이 연쇄강도행각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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