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그·베오그라드 로이터 AP=연합】 유고슬라비아 연방군은 크로아티아 공화국내 최악의 유혈사태 발생지인 빈코비치 마을에서 철수하기 시작했으며 이와함께 연방군은 인근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공화국측과도 철수에 합의했다.유혈사태가 이처럼 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유고연방 정부와 각 공화국 지도자들은 26일 헤이그에서 EC(유럽공동체)중재 아래 평화회의를 갖고 국내위기에 대한 정치적 해결책 모색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다짐했다.
이번 평화회담의 의장직을 맡은 전 영국외무장관 캐링턴경은 이날 2시간 동안의 회담이 끝난뒤 기자들에게 『우리는 현재 휴전상태가 이 평화회담을 계속 진행시키고 가속화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지켜지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제,『유고 일부로서는 아직도 폭력사태가 발생하고 있긴 하지만 종래와 같은 규모는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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