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일등 참여/“한국은 「최우선」 협력국/무역투자관련 협정 조기매듭”전기운 중국부총리는 최근 중국을 방문했던 신현확 삼성물산 회장에게 남북한이 함께 참여하는 동북아 국가경제블록이 형성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전 부총리는 지난 7일 북경시 중남해의 자광각으로 신 회장을 초빙,공식접견한 자리에서 『세계적 추세인 경제블록형에 대비해 중국 일본 한반도국가 등 동북아국가들이 지역경제블록을 구성할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전 부총리는 또 『중국은 외국기업과 호혜평등원칙하에 협력할 것』이라며 『중국은 여러 인접국 가운데서도 한국을 「최우선」 협력국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해 북한보다는 남한을 경제파트너로 중시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전 부총리는 또한 『양국간 수교이전에 경제·무역확대를 위해 민간레벨의 무역협정·2중과세방지 및 투자보호협정 등을 빨리 매듭짓도록 하겠다』며 『경협증진을 통해 양국의 정치관계를 더 높은 차원으로 발전시킨다는 것이 정부방침』이라고 밝혔다.
신 회장은 지난 5∼17일 중국을 방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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