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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예체능 실기비율 낮춰/내년 입시요강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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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예체능 실기비율 낮춰/내년 입시요강 확정

입력
1991.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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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대 35­체교과 26%로/음대는 50% 그대로 유지/요강에 「부정합격자 입학취소」 명문화/총정원 4백50명 늘듯서울대는 26일 음대를 제외한 예체능계 실기고사의 성적반영비율을 4∼5% 낮추고 부정합격자의 입학허가 취소조치를 사전고지하는 내용의 92학년도 신입생 모집요강을 확정,교육부에 승인신청했다.

이날 학장회의에서 확정된 입시요강에 의하면 실시고사 반영비율은 미대의 경우 40%에서 35%로,사범대 체육교육과는 30%에서 26%로 낮춰지고 그대신 미대와 체육교육과의 학력고사 반영률은 각각 35%,34%로 4∼5%씩 높아졌다.

서울대는 입시부정으로 말썽을 빚었던 음대의 경우 종전대로 50%의 실기반영률을 유지키로 했다.

이에대해 김용진 음대학장은 『학문특성상 실기를 중시할 수 밖에 없고 오래전부터 수험준비를 해온 수험생들에게 혼란을 주지않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음대외의 예체능계열도 같은 명분을 안고있어 서로 다른 서울대의 입시요강은 수험생들에게 혼란을 안겨주게 됐다.

한편 서울대는 입시부정 근절대책의 일환으로 수험생 입시요강중 유의사항에 「서류변조 및 기타 부정한 방법으로 합격한 사실이 밝혀질 경우 입학허가를 취소한다」는 규정을 신설,내신성적 조작이나 원서의 특이표시 등에 대비키로 했다.

서울대는 또 종전과 마찬가지로 2중지원을 포함한 복수지원을 일절허용치 않고 학과 및 전공별로 제1지망자중에서 모집정원의 80%를 선발하되 수의대 가정대는 종전대로 제1지망에서 90%를 뽑고 예체능계열은 제1지망만으로 제한키로 했다.

서울대는 이와함께 인문·자연계열은 학력고사성적 70%,고교내신성적 30%를 합산,사정하고 면접고사는 합격 불합격의 결정자료로만 활용하며 사범대는 적성 및 인성검사성적 5%,면접고사 5%를 종전과 같이 반영키로 했다.

서울대는 이밖에 ▲농과대를 농업생명과학대로 ▲임학과를 산림자원학과로 ▲축산학과를 동물자원과학과로 ▲조선공학과를 조선해양공학과로 ▲임산가공학과를 임산공학과로 각각 명칭을 바꾸기로 했다.

서울대는 이미 교육부에 총 4백50명의 증원을 요청한 공대와 자연대의 정원이 내달 중순께 확정되는 대로 학과별 소계열별 정원을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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