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연설/일 외무 “신세계질서 적극 동참”【동경=문창재특파원】 나카야마(중산태랑) 일본 외무장관은 25일 유엔총회에서의 일반연설을 통해 일본은 다시 군사대국이 되지않겠다고 천명하고 유엔헌장의 구적국조항의 삭제를 요구했다.
나캬야마장관은 또 동서냉전과 걸프전쟁 이후의 새로운 세계질서 창조에 일본도 적극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으로써 정치대국화에의 집념을 표시했다.★관련기사 5면
일본신문들에 의하면 나카야마장관은 이날 연설에서 『우리국민은 과거의 전쟁에 대한 철저한 반성위에서 다시는 군사대국이 되지 않겠다고 굳게 결의하고 있다』고 말한뒤 앞으로 유엔의 평화유지활동(PKO)에 인적으로 공헌할 목적에서 관련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는 유엔의 기능강화를 역설하면서 유엔헌장의 구적국조항에 대해 『이는 하루속히 삭제돼야할 역사적 유물』이라고 말했다. 일본신문들은 구적국조항에 대한 이 발언이 정치대국 지향과 함께 장래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이 되고자하는 의욕을 표시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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