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5일 운영위를 제외한 16개 상임위별로 소관부처 및 산하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계속,▲보험회사의 부동산투기 ▲서울대 대학원생 총격사망사건 ▲부유층의 호화별장 난립문제 등을 중점적으로 따졌다.이날 재무위의 보험감독원 감사에서 김덕룡(민자) 임춘원의원(민주) 등은 『지난해 정부의 5·8조치 이후 보험사들이 사들인 신규부동산은 59건에 총 8백18억원 규모로 이는 같은기간중 보험사들이 매각한 비업무용부동산의 60%에 달한다』며 보험사들의 부동산투기 근절책을 추궁했다.★관련기사 2·3면
이들은 또 『7월말 현재 S생명 3천9백89억원 등 5대 생보사가 사옥신축에 6천3백97억원을 투입했고 S생명과 H생명의 경우 도시 재개발을 추진한다는 명목하에 각각 1천8백36억원과 2백4억원을 투입했다』며 사옥신축이 투기의 새 방법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따졌다.
행정위의 총무처 감사에서 김중위의원(민자)은 『건설부와 조달청·국세청·환경처·해운항만청의 현직 공무원들이 퇴직공무원 조직인 대한건설진흥회·조우회·세우회·관우회 등의 상조회에 가입하는가 하면 이들중 일부는 수익사업을 통해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지적,시정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국세청의 세우회는 전직은 없이 현직 국세청공무원 1만3천9백여명으로 구성돼 삼화왕관·대정주정판매 등 4개 회사에 출자,9억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건설위의 경기도 감사에서 장경우(민자) 김영도의원(민주)은 『경기도에 등록된 호화별장은 6백1채로 가히 별장왕국을 방불케 한다』며 별장소유자의 명단공개 및 이들의 농지불법전용 등 위법행위 규제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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