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빌리시(소련 그루지야공화국) AP 로이터=연합】 즈비야드·감사후르디야 소련 그루지야공화국 대통령은 24일 자신의 사임을 요구하고 있는 반정부 무장세력들에 맞서 공화국수도 트빌리시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지난 22일 이래 공화국 TV방송국을 점거하고 있는 반정부세력을 평화적인 수단을 동원해 모두 퇴거시키겠다고 밝혔다.감사후르디야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그루지야,특히 수도 트빌리시의 상황은 정치적으로 매우 긴장된 상태이며 시민과 군부 쿠데타세력이 대통령과 의회에 대항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범죄적 요소들을 통제하기 위해 트빌리시에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방송국을 점거하고 있는 무장세력들을 무력을 사용하지 않고서 모두 방송국에서 퇴거시킬 것』이라고 말하고 『이들이 무기를 버리고 해산한다면 이들에 대한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수도 중심부의 방송국을 거점으로 감사후르디야 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하고 있는 반정부 세력들은 감사후르디야 대통령에 대해 정치범의 석방과 TV로 생중계되는 최고회의(의회)의 특별회기 개최를 허용할 것 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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