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24일 장애인들을 집단수용,구걸행위를 시키고 돈을 갈취하는 폭력조직이 있다는 한국지체장애자협회의 진정에 따라 이들 폭력조직을 일제 수사하라고 각 시·도 경찰청에 지시했다.경찰청에 의하면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자협회 회장 장기철씨(50)는 최근 장애인들에게 구걸을 강요하고 돈을 빼앗는 폭력조직이 있다며 수사를 요청해왔다.
장씨는 경찰의 협조요청에 따라 서울 부산 대구 등 대도시 중심가에서 구걸을 하는 장애인들의 실태를 조사한 결과 상당수가 폭력조직에 의해 집단생활하며 구걸행각을 강요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경찰에 알려왔다.
장씨는 『이들 장애인은 봉고차 등으로 구걸장소에 옮겨져 구걸을 하고 숙소로 돌아가 돈을 갈취당하고 구타까지 당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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