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도 5백명 현지파견【킨샤사·파리 AFP 로이터=연합】 아프리카 중부에 위치한 자이르의 수도 킨샤사에서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시작된 자이르 군인들의 폭동과 약탈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와 벨기에는 24일 킨샤사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정예 공수부대요원을 포함,수백명의 병력을 현지에 파견했다.
프랑스 외무부는 성명을 통해 지난 23일 밤 차드와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콩고의 브라자빌로 이동한 프랑스군 공수부대요원 약 1백명을 포함,2개 중대병력이 이날 자이르의 수도 킨샤사로 투입돼 킨샤사 국제공항과 프랑스 대사관저 주변에 배치됐다고 말했다.
목격자들은 이틀째 계속되고 있는 자이르군인과 민간인들의 약탈과 방화로 30명 이상이 숨졌다고 전했다.
한편 빌프리드·마르텐스 벨기에 총리도 킨샤사에 거주하고 있는 벨기에인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5백여명의 군인을 자이르로 파견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들 병력이 프랑스 병력과 함께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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