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부경찰서는 24일 수배중인 대학생을 잡게 해준다며 경찰간부로부터 돈을 받아 가로챈 박성호씨(21·전과 4범·서울 서대문구 홍제동)를 사기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의하면 박씨는 지난 15일 상오11시께 서울 중랑경찰서 정보과에 전화를 걸어 『정총리 폭행사건으로 수배된 한국외국어대 학보사 편집부장 홍모군을 잡게 해주겠다』고 제의,경찰서 부근 다방에서 강일석 정보과장(40)을 만나 사례비조로 20만원을 받은 혐의이다.
박씨는 지난 16일 상오10시20분께 종로경찰서 정보과에 전화를 걸어 같은 수법으로 홍군 검거에 협조해 주겠다며 사례금 5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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