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대통령에 당강경파/아스로노프는 사임【모스크바 AFP 연합=특약】 소련 중앙아시아의 타지크공화국 의회는 23일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임시대통령에 공산당강경파인 라흐만·나비예프를 선출했다고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타지크공화국 의회는 카드레딘·아스로노프 대통령이 하루전인 22일 공화국내 공산당활동을 금지하고 공산당 재산을 국유화하기로 결정한데 반발,이날 표결을 통해 비상사태 선포를 결정했고 아스로노프 대통령은 곧바로 사직서를 제출했었다.
타스통신은 이 비상사태가 내년 1월1일까지 계속될 것이며 타지크공 최고회의가 보안군들에 공화국내 레닌기념비를 보호하도록 촉구했다고 전했다.
올해 61세의 나비예프는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이 등장,해임시킬 때까지인 지난 82년∼85년 타지크공산당의 간부로 일했다. 나비예프는 오는 10월27일로 예정돼있는 대통령선거때까지 임시대통령직을 맡게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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