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김수종특파원】 한국경제의 장래는 임금과 기술개발에서 국제경쟁력을 어떻게 발전시키느냐에 달려있다고 세계은행(IBRD)이 23일 지적했다.세계은행은 이날 발표한 91년 연례보고서에서 『한국은 80년대 중반에 비해 국제수지 적자폭과 인플레율이 높아지고 있으나 지난해 약 9%의 높은 경제성장을 유지했다』고 말하고 『그러나 한국경제전망은 여전히 임금과 기술개발측면에서의 국제경쟁력 향상과 직결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또 『한국과 태국은 원유를 전적으로 해외에 의존하고 있으나 외화 보유고와 수출부분의 강점으로 90년초의 갑작스런 원유가 앙등을 극복했다』며 『태국은 유가인상을 소비자에게 전가시킨 반면 한국은 인상폭을 풍부한 석유안정기금으로 흡수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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