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정정화기자】 23일 새벽 경기 수원시 일대에서 동일범의 소행으로 보이는 3건의 연쇄방화 사건이 발생,경기도 지방문화재 제1호인 수원향교 일부를 불태우고 가구점과 시장점포 6개가 전소돼 1억여원(경찰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 경찰은 화재현장에서 경찰을 비난하는 메모지 2장을 발견했다.23일 상오1시8분께 경기 수원시 장안구 율전동 344 정성가구(주인 서정호·36)에서 불이나 가구점 비닐하우스공장 1백50여평과 농문짝 1백여개가 불타 1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뒤 1시간만인 상오2시께 진화됐다.
경찰은 불이난 공장옆 자재를 쌓아놓는 공터에서 방화범이 쓴것으로 추정되는 『나는 수원경찰서에 자주 드나들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이라고 적힌 메모지를 발견했다.
이어 상오4시21분께 이곳에서 2.5㎞ 가량 떨어진 수원시 권선구 교동 43 경기도 지방문화재 제1호 수원 향교에서도 불이나 공자위패를 모신 대성전 45평중 20여평을 태워 2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0여분만에 꺼졌다.
이어 20분뒤인 이날 상오4시43분께 수원 향교에서 7백여m 떨어진 권선구 매교동 150의1 매교상가에 불이나 매교신발(주인 최성남·84) 등 점포 6개가 전소,7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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