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그라드·자그레브 AP 로이터=연합】 유고슬라비아 연방과 크로아티아공화국은 22일 하오 휴전에 합의,각기 군대에 전투중지를 명령했으나 휴전합의 이후에도 양측이 상호 전투재개를 비난하는 등 혼미한 사태가 계속되고 있다.★관련기사 5면유고연방의 벨리코·카디비예치 국방장관은 이날 연방군과 크로아티아공화국 지도부가 하오3시부터 전면적인 휴전 및 모든 공격행위 중단과 병력이동 등을 중단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프란요·투즈만 크로아티아공화국 대통령도 크로아티아군대에 의해 봉쇄된 공화국내 연방군 기지들에 대해 의약품 및 식수,전력 등의 공급을 재개토록 지시하고 휴전이 진정으로 이루어지면 EC중재하에 마련된 평화협정의 실행에 관한 본격적인 협상이 개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연방해군 당국은 크로아티아공화국 7개 항구도시에 내렸던 봉쇄조치중 스플리트와 다른 두군데 항구의 봉쇄를 22일 해제했다고 크로아티아 언론들이 보도했다.
카디비예치 연방국방장관은 투즈만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휴전발효후 5시간 이내에 시베니크와 부코바르,빈코브치 등 크로아티아내 3개 마을에서 크로아티아공화국군이 연방군부대와 병영들에 대해 박격포 및 자동화기 공격 등 11건의 휴전 위반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한편 크로아티아 공화국 정부의 소식통들은 휴전발효후 연방군 전투기가 해안마을인 카를로바그에 대해 공습을 가했다고 밝혔다.
【스트라스부르(프랑스) AFP=연합】 유럽회의 총회는 21일 유고슬로비아의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 두 공화국을 승인할 것을 25개 회원국에 요청하고 유고내전을 종식시키기 위해 유엔군 파견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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