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시애틀 안착/24일 부시 회담·26일 멕시코방문【시애틀=이종구특파원】 노태우대통령은 유엔총회 연설과 멕시코 국빈방문을 위해 21일 새벽1시30분(이하 한국시간) 부인 김옥숙여사와 함께 특별기편으로 미 시애틀 시택공항에 도착,미국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숙소에서 현지교민들을 초청,오찬을 베푼데 이어 23일 뉴욕에 도착,24일밤 제46차 유엔총회에서 「평화로운 하나의 공동체를 향하여」라는 주제로 유엔회원국 정상으로서 기조연설을할 예정이다.
노 대통령은 이 기조연설에서 휴전체제의 평화체제에로의 전환과 군비축소 등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한 정부의 입장 및 유엔회원국으로서 우리의 역할과 기여 등에 관해 구체적 견해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노 대통령은 또 총회연설에 앞서 24일 상오 부시 미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을 갖고 남북한 유엔 동시가입에 따른 한반도 정세변화 및 국제정세의 추이와 양국의 실질적인 협력방안 등을 논의한다.★관련기사 3면
이어 노대통령은 26∼27일 멕시코를 국빈 자격으로 방문,살리나스대통령과 한·멕시코 정상회담을 가진 뒤 하와이를 거쳐 30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에앞서 노대통령은 20일 하오 서울공항에서 가진 환송식에서 출국인사를 통해 『유엔가입으로 우리민족의 운명을 우리가 결정하는 자주의 시대가 열렸으며 세계와 인류의 공영을 위해 발언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시대를 맞았다』면서 『이번 순방중에 오늘과 내일의 세계에 대한 우리의 입장과 한반도에서 평화와 통일을 이루기 위해 우리겨레가 나아갈 방향을 세계에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방문일정◁
(현지시간)▲20일 상오=시애틀 도착,교민초청 오찬 ▲21일=공식수행원 만찬 ▲22일=주지사접견 뉴욕도착 교민초청 리셥션 ▲23일=한·말련 정상회담 한·뉴질랜드 정상회담 한·미 정상회담 ▲24일=유엔총회 연설 유엔사무총장 면담 회원국대표단초청 리셥션 ▲25일=멕시코 도착 한·멕시코 정상회담 공식만찬 ▲26일=멕시코시청 방문 한·멕시코 경협위 오찬연설 교민초청 만찬 ▲27일=호놀룰루 도착 교민초청 리셉션 ▲28일=수행기자단과 조찬 ▲29일=서울출발 ▲30일=귀국
▷공식수행원◁
(괄호안은 멕시코 수행원) ▲이상옥 외무부장관 ▲이봉서 상공부장관(멕시코) ▲노창희 주유엔대사내외(이복형 주멕시코 〃 ) ▲정해창 대통령비서실장 ▲이현우 〃 경호실장 ▲정호근 합참의장 ▲김진재 민자당 총재비서실장 ▲손주환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 ▲김종인 〃 경제 〃 ▲김종휘 〃 외교안보보좌관 ▲이수정 〃 공보수석비서관 ▲이병기 〃 의전 〃 ▲최규완 대통령주치의 ▲장선섭 외무부 의전장 ▲문동석 외무부 국제조약국장(반기문 〃 미주 〃 )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