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총회【베를린=강병태특파원】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중인 국제원자력기구(IAEA) 총회는 19일(현지시간) 한국 미국 소련 등 23개국이 공동상정한 「핵안전조치 강화결의안」을 채택,핵사찰에 불응하는 나라에 대해 강제사찰 등 보다 강력한 규제를 모색키로 했다.
이에따라 IAEA는 내년 첫 이사회가 열리는 2월까지 핵사찰에 대한 효과적인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 결의안은 북한이 핵안전협정 문안을 승인받고도 서명을 기피,핵사찰을 지연시키고 있는가하면 이라크가 유엔의 핵사찰활동을 방해하는 행위 등이 야기되고 있는 현행 사찰제도의 불완전성에 대한 회원국들의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
이 결의안은 구체적으로 북한과 이라크를 지칭하지는 않았으나 지난 13일에 끝난 IAEA 이사회에서 북한이 핵안전협정 서명을 거부한데 대한 국제적인 우려가 고조되면서 채택됐다. 한편 이날 폐막된 IAEA 총회는 11개 이사국을 교체,극동지역에서는 한국이 앞으로 2년간 지역이사국을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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