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제조·시판중인 해열진통제 염산날부핀 주사제(한외마약)를 청소년들이 환각제로 오·남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보사부는 19일 최근 서울 종로구 S약국 등 4개 약국을 대상으로 염산날부핀 주사제 판매현황을 조사한 결과 허가된 치료목적과는 달리 오·남용되는 사례가 많은 것을 확인,철저한 감독을 하라고 각 시·도에 지시했다.
S약국의 경우 지난 7월25일부터 8월6일까지 염산날부핀 주사제인 J약품의 N주사액 10㎎짜리 5백앰플을 도매상에서 구입,이중 4백23앰플을 청소년에게 판매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보사부는 이에 따라 오·남용과 약화사고방지를 위해 염산날부핀 주사제는 의약품 부작용 모니터링 지정약국에서만 판매하고 불법판매로 적발되는 업소에 대해서는 행정조치키로 했다.
염산날부핀 주사제는 해열진통제로 많이 사용되나 암환자용 강력진통제로도 쓰이며 반복주사할 경우 불안·우울증세와 함께 호흡곤란·소화불량 등의 부작용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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