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조재용특파원】 소련을 방문중인 김대중 민주당공동대표는 18일 상오(한국시간 18일 하오) 『이제 주한미군의 위상은 단순히 남북간의 군사적 균형과 평화유지의 차원에서만 볼 수 없다』고 전제,주한미군의 계속 주둔을 역설했다.김대표는 이날 모스크바대에서의 연설을 통해 『주한미군의 존재는 그 철수로 인하여 생길지도 모르는 위험한 군사적 진공상태를 방지함으로써 일본과 중국에 대한 균형을 확보할 수 있으며,따라서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전에 큰 기여를 하게될것』이라고 말한뒤 『이점에 있어서는 아마 소련의 국익과도 일치할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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