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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비 친서 전달받아/노 대통령/“경협절차 매듭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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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비 친서 전달받아/노 대통령/“경협절차 매듭 희망”

입력
1991.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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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드베데프특사 접견노태우 대통령은 17일 상오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 특사로 방한한 바딤안드레비치·메드베데프 소련 대통령 경제고문을 접견하고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받았다.

노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소련의 개혁을 성원해야 한다는 우리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으며 양국간에 합의된 대소경협이 순조롭게 이행될것임을 다시한번 밝힌다면서 『대소경협 이행에 따른 소련내 제반 절차적 문제가 조속히 매듭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르바초프 대통령은 친서를 통해 『소련의 경제와 재정이 악화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란다』면서 『양국간 합의사항중 특히 재정차관에 관한 합의의 이행이 중요하며 우리는 이에 필요한 보증문제를 해결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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