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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 부동산투자 선호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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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 부동산투자 선호 “여전”

입력
1991.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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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경제제도연,제조업 종사자등 의식조사/“과세강화땐 자금 해외유출·소비 선회” 응답 많아종토세나 토초세 등 토지보유과세가 강화되고 있지만 국민들의 부동산투자 선호경향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앞으로 부동산과세가 더욱 강화될 경우 증권이나 금융저축 등 건전한 투자풍토를 촉진하기보다 해외자금유출 소비 그림·골동품수요 증가 등 불건전한 자산운용으로 선회할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17일 국민경제제도연구원이 지난해 6월20일부터 17일간 서울 등 6대 도시의 서비스 제조업 부동산업자 등 1천3백여명을 대상으로 「재산관련세제에 관한 의식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제조업종사 응답자의 경우 향후 유망투자대상(중복 응답)으로 상가 등 수익성 부동산을 든 사람이 64.0%,토지(50.0%) 레저관련부동산(19.0%) 등을 선호한 반면 사업경영에 전념하겠다는 응답은 37.0%에 그쳤다.

향후 부동산과제가 강화될 경우에 대해서도 부동산 중개업자의 35.4%,제조업자는 32.0%,서비스업종사자는 39.8%가 여전히 부동산을 선호하겠다고 대답했고 증권이나 기타 금융저축 증가(25∼28%) 보다 해외자금 유출(21∼28%) 소비 및 그림·골동품 수요증가(11∼14%) 등 불건전한 자산운용 패턴을 재촉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한편 가장 두려운 토지관련세금은 55∼88%가 양도소득세를 꼽았고 토초세(7.5∼11.4%) 종토세·재산세(5.6∼26%) 상속증여세(2.8∼7.8%) 등은 응답비율이 크게 낮았다.<유석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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